파우치 "오미크론, 심각하지 않다"…다우 2%·유가 5%·코인 급등
- 21-12-07
미국 행정부 최고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한마디로 6일(현지시간) 세계 자본시장이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세계증시는 물론 유가와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모두 상승하고 있는 것.
파우치 소장은 전일 CNN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지금까지 보면 대단히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추가적 정보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같이 발언하자 오미크론이 심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뉴욕증시 등 세계 자본시장이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 다우지수 2% 가까이 급등 : 이날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급등했다. 다우 지수는 1.8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17%, 나스닥 지수는 0.93% 상승했다.
이어 열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7일 오후 1시 현재 아시아 증시는 닛케이가 1.56%, 항셍지수가 1.53% 급등하고 있다.
코스피는 0.14%, 호주의 ASX는 0.64%,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각각 상승하고 있다.
◇ 유가도 5% 가까이 급등 : 국제유가도 5% 가까이 뛰었다.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23달러(4.9%) 급등한 배럴당 69.49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 역시 3.20달러(4.6%) 상승해 배럴당 73.08달러로 체결됐다.
◇ 비트코인도 5만 달러 재돌파 : 최근 오미크론 공포로 인해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5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7일 오후 1시 현재 (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1% 상승한 5만11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4.06% 상승한 43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7.29%, 솔라나는 0.43% 각각 상승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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