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국채 매도 '전염' 위험…인플레 주의보
- 21-02-19
뉴욕 증시가 미국의 국채금리(수익률) 인상에 바싹 긴장하고 있다. 금리 인상은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의 증시를 끌어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국채가 주식시장의 힘을 뺄 수 있다는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올해 들어 미국 국채 가격(수익률과 반대)이 떨어지면서 사상 최고 수준의 뉴욕 증시를 위협하고 있다고 FT는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년물 금리, 연초 대비 0.4%p↑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4% 내려 사상 최고에서 소폭 내려 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4%, 나스닥은 0.7%씩 하락했다.
오르는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상 최고 수준의 증시를 조금씩 끌어 내렸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는 1.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내린 1.2855%를 기록했다.
소폭 내렸지만 전날 기록했던 1.333%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지난해 2월 27일 이후 최고에서 맴돌았다. 연초 0.9%였던 것과 비교하면 0.4%p 뛰었다.
1조9000억달러의 재정부양,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수요 폭발,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조합이 인플레 기대와 국채금리를 수 년 만에 최고로 끌어 올리는 것이다.
◇"올여름 인플레 압박 판단 가능"
급격한 금리와 인플레 상승은 이미 사상 최고의 증시를 압박할 수 있다. 인플레 압박이 급격하게 커지면 기업의 명목 매출증가분을 갉아 먹고 비용은 높아지며 이익은 쪼그라든다. 또, 금리 인상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에 대한 현재 가치를 떨어 뜨려 기업가치(밸류에이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FT는 설명했다.
하지만 금리와 인플레가 얼마나 가파르게 올라 증시의 추세전환을 촉발할지를 전망하는 일은 쉽지 않고 대형 투자은행의 전망도 제각각이라고 FT는 지적했다. 스테이트스트릿은 향후 10년 동안 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BER이 3%를 크게 웃돌면 증시 불안이 시작될 것이라고 봤다. 18일 10년 BER은 2.16%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 달 사이 10년물 국채금리가 0.36%p 넘게 오르면 증시가 동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도이체방크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최소 1.75%를 넘어야 증시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르면 올 여름 인플레와 금리 압박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전망을 FT는 전했다. 그 때쯤이면 대규모 재정지출이 미 경제에 투입돼 강력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FT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