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파티 참석자 120명 중 절반 '오미크론' 감염 의심
- 21-12-06
파티 참석자 120명 전원, 백신 접종했지만 돌파감염
참석자 중 최소 1명, 남아공에서 귀국
최근 노르웨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1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새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파티 참가자 120명 중 절반 이상이 오미크론에 감염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한 120명 중 현재까지 6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염기서열 분석 결과 13건이 오미크론 변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며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프레벤 아비츠랜드 노르웨이 공중 보건 연구소 박사는 "이 파티가 굉장히 광범위한 행사였다"며 "우리의 가설에 따르면 120명의 참가자 중 적어도 절반 이상이 파티 도중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라고 밝혔다.
아비츠랜드 박사의 가설에 따라 감염자가 60명을 넘어설 경우 DPA통신은 해당 파티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밖에서 발생한 행사 중 가장 많은 감염자를 낳은 행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파티는 지난달 26일 오슬로에서 열렸고 재생 에너지 회사인 스카텍 주최로 열렸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티에 참석한 최소 한 명이 최근 남아공에서 돌아왔다. 이날 파티에 참석한 모든 참석자들은 백신 접종을 한 상태였고 행사 전 음성 판정까지 받았다.
아비츠랜드 박사는 "아직 환자들 중 어느 누구도 심각한 증상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입원하지 않았다"면서도 "참가자들의 젊은 나이를 감안하면 이것이 예상 밖의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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