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찬스' 논란 정호영 수사 본격화…경찰, 고발인 조사 날짜 조율
- 22-04-27
대구경찰청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이른바 '아빠 찬스' 특혜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고발된 정 후보자 자녀의 특혜 의혹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시민단체 측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정 후보자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고발 사건은 대구경찰청에 이첩돼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가 맡고 있다.
경찰은 고발인의 소환 조사 날짜를 조율한 후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피고발인인 정 후보자의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후보자는 전날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과 병역 의혹에 대해 다시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많은 의혹이 제기됐으나 과장되거나 허위적인 의혹이 다수"라고 반박했다.
그는 "국민께서 의구심을 가진 바를 충분히 이해하고, 제 설명과 국민의 의문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인사청문회에서 한점 의혹이 없도록 설명하겠다"고 했다.
그는 경북대병원 고위직에 있을 때 두 자녀 모두 같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을 두고 '아버지의 지위를 이용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송구하다. 자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면서도 "자녀들이 노력하고 결정한 바를 아버지로서 부정하기는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