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31일 공급망 회의 주최…文대통령 참석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방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31일(현지시간) 공급망 회의를 주최한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이뤄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여러 대륙의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 그룹이 단기 공급망 혼란과 도전, 장기 공급망 회복에 대해 다루기 위해 어떻게 잘 조율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또 “공급망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효과적이고 유능하며 유연한 비축과 관련해 미국이 무엇을 할 것인지 발표할 것”이라면서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고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일련의 원칙과 매개 변수에 대해 다른 참가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공급망 회의에서 몇 가지 확실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구체적인 회의 참석 대상을 밝히지 않았지만, 공급망과 관련해선 한국도 참석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도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이와 함께 설리번 보좌관은 에너지 위기 대응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에너지 소비국들과 비공식적으로 관련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일본, 한국, 유럽 등 최대 소비국들과 다양한 수준에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G20에서 그 대화를 할 것이다. 그 대화의 결과로서 어떤 게 나올지 보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견해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해 위험에 처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에 대해 소비국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0일에는 독일과 프랑스, 영국 정상과 만나 이란 핵협상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천주교 신자인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뒤 영국·호주와 결성한 안보동맹 '오커스'로 갈등을 빚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다. 

바이든 대통령은 30~31일에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내달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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