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누가 맞는지 핸폰 까보자…나 포함, 尹·김건희·한동훈·손준성·김웅"
- 21-09-0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으로 의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을 향해 "누구 말이 맞는지 각자 핸드폰을 제출, 한번 뒤져 보자"고 압박했다.
추 후보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정치공작이라고 하면서 있지도 않은 '추미애 사단'을 공작주체로 지목한다"며 이는 "'제2의 추윤갈등'으로 위기를 모면해 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후보는 윤 캠프 의심이 터무니 없는 이유로 △윤석열이나 김건희, 한동훈의 명예훼손이 걱정되어서 그 사람들의 명예 보호를 위해 나서야 할 동기가 나에겐 전혀 없다 △손준성과 그런 모의 작당을 하기에는 아무런 친분이나 개인적 관계가 전혀 없다 △디지털 사회에서 메신저나 SNS로 뿌려진 내용은 핸드폰이나 노트북, PC 본체의 증거를 하드웨어적으로 인멸해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난다는 점을 들었다.
추 후보는 "윤석열 후보는 '정치공작'이라는 망상으로 더 이상 후안무치 끝판왕이 되지 마라"며 "제가 이 모든 걸 미리 내다보고 1년 6개월 전 정치공작을 했다면 증거가 필요할 테니 제 텔레그램 뒤져 보도록 핸드폰 비번을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면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손준성, 김웅도 함께 핸드폰을 제출하라"며 누가 술수, 정치공작을 펼쳤는지 핸드폰을 알고 있을 것이니 '나란히 핸드폰을 까보자'고 외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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