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전설 피에르 가르뎅 타계…향년 98세

패션계의 전설인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29일(현지시간) 타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피에르 가르뎅 유가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98세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유가족은 "오늘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슬픈 날"이라며 그가 파리 서부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그가 일생 보여줬던 끈질긴 야망과 대담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피에르 가르뎅은 1922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이주했다. 그는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자랐으며, 17세 나이에 재단사 수습생으로 일하며 여성복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었다고 AFP는 설명했다. 이후 피에르 가르뎅은 파리로 이사했고, 영화 '미녀와 야수'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크리스챤 디올과 함께 일한 뒤에는 1950년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설립했다. AFP는 피에르 가르뎅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이를 기성복으로 만들어 대중화시키며 일생을 풍미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그는 1950년대 말 백화점에서 자신의 의류 컬렉션을 판매한 최초의 디자이너이자, 향수와 액세서리, 심지어 식료품까지 라이선스 사업에 뛰어든 첫 디자이너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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