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광복절에도 21만명 다녀갔다

부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광복절 연휴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 21만1806명이 해운대해수욕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과 14일에도 각각 19만9290명, 20만4691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대체로 2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 방문객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방문객 수 집계는 해운대해수욕장뿐만 아니라 호텔이나 식당이 즐비한 인근 구남로 광장, 미포, 동백섬 일대까지를 다 포함해 이뤄진다.

휴가철을 맞아 해운대 일대 호텔이나 식당을 이용한 방문객이 여전히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이 부산 시내 7개 해수욕장을 폐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장 인근 호텔이나 상권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의료 전문가는 “현재 확산세를 봐서는 4단계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힘들 것 같다”며 “결국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는 셧다운 수준의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멈추지 않으면 의료시스템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해운대 등 부산을 찾는 피서객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광복절 연휴 마지막날인 16일에는 방문객 수가 6만8314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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