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이탈로 서울 시립병원 900억 손실"…서울시, 456억 지원
- 24-06-23
병상 가동 급감…서울의료원 525억·보라매병원 372억 추산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118억 이어 추경 338억 편성해 지원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 이탈 사태가 지속될 경우 서울 시립병원인 서울의료원·보라매병원이 올해 약 900억 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공의 공백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서울의료원은 약 525억 원, 보라매병원은 약 372억 원의 손실을 볼 전망이다.
병상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며 수익이 악화했다.
전공의들이 2월 20일부터 이탈하며 서울의료원의 병상 가동률은 이탈 전 72%에서 지난달 말 기준 44%로 하락했다. 보라매병원은 72%에서 52%로 떨어졌다.
서울의료원은 전공의가 총 의사 203명 가운데 44명으로 22%, 보라매병원은 348명 가운데 118명으로 34%를 차지한다.
외래환자 수도 감소했다. 보라매병원의 경우 지난해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3332명이었으나 지난달에는 2888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안으로 338억 원(서울의료원 226억 원, 보라매병원 112억 원)을 투입해 이 같은 손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편성한 재난관리기금 118억 원(서울의료원 42억 원, 보라매병원 76억 원)을 더하면 이번 사태로 총 456억 원을 이들 병원에 지원하는 셈이다. 서울시는 두 병원의 의사 신규 채용비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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