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개최 도시 선정위, APEC 준비위에 건의…27일 건의안 확정 예정

APEC 장관회의·고위관리회의는 인천·제주서 분산 개최


내년에 개최될 제3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경주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외교부는 20일 오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4회 회의를 열고 APEC 준비위에 경상북도 경주시를 개최 도시로 건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문화·관광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성을 보유한 경상북도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최적의 후보도시라고 다수결로 결정했다"라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선정위는 내년 APEC 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SOM) 등 주요 회의를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인천광역시 및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할 것을 함께 의결했다.


선정 건의안은 27일 정부 부처 차관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APEC은 아태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APEC 전체 주제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올해 말 비공식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정상회의, 분야별 장관회의, 5차례 고위관리회의, 산하 협의체 회의 등 내년에 200회 이상의 각급 APE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