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5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 4866명…20대 최다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 5년간 6.3배 증가


10대 청소년 마약사범이 올들어서 200명 가까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4866명이며 그중 10대가 198명이었다. 10대 사범은 2018년 104명에서 지난해 1066명으로 10.25배 늘었다.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 중 20대는 1763명으로 전체의 36.2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1276명, 40대 750명, 50대 554명, 60대 이상 309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사범은 549명이었으며 그중 불법체류자가 317명이었다.


지난해 불법체류 외국인 마약사범은 1083명으로 2018년 172명에서 6.29배 늘었다. 국적별로는 △태국 707명 △베트남 272명 △중국 38명 △러시아 23명 △우즈베키스탄 19명 △카자흐스탄 9명 △미국 1명 △필리핀 1명 순이었다. 올해도 태국이 184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미애 의원은 "청소년까지 SNS를 통해 쉽게 마약에 접근 가능한 지경이 됐다"며 "미국 마약단속국(DEA) 같은 마약 범죄 전담 기관의 신설을 검토해야 하며 법무부와 경찰, 지자체 등이 외국인과 불법체류자의 마약 범죄 근절에 필요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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