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 희망재단'이 그의 부친을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과거 박세리가 아버지를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1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지검은 최근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혐의 경찰 고발 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재단 측은 박 씨가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보고 고발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딸인 박세리가 간접적으로 아버지 박 씨를 고소한 셈이다. 앞서 박세리는 지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박 씨와 동반 출연, 아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박세리는 "14세 때 아빠 때문에 골프를 처음 시작했다. 아빠는 제 첫 번째 코치"라며 "아빠가 있었기에 모든 걸 헤쳐 나갈 수 있었고 뭐든 할 수 있었다. 제가 이 자리에 온 것도 아빠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박세리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자랑할 만한 건 세계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 있는 것"이라며 총상금 금액에 대해서는 "저도 제가 번 걸 잘 모른다. 뉴스에 난 걸로만 보면 200억 원 좀 안 된다. 상금보다는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큰데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동시에 대전에 부모님을 위한 저택을 마련해 드렸다며 "부모님께 해드린 것은 절대 아깝지 않다"라고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부모님이랑 돈독한 거 아니었느냐", "참 돈이란 게 뭔지", "딸이 다 해준 것 같은데 뭐가 그렇게 부족했을까", "오죽하면 고소했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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