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11일 서울서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 주축 선수 줄부상…"자신을 믿어야"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두고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이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의 경기에서 실수를 잡아낸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을 드러냈다.

 

10일 중국 CCTV 및 베이징 스포츠 라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대표팀은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 대표팀의 신예인 셰원넝은 현지 언론에 "그들(한국 대표팀)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도 실수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그 실수를 잡아낸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가대표인 팡하오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은 상대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 '우리가 한국전에서 득점할 수 있다고 스스로 믿지 않는다면 그 누가 우리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겠다고 믿겠느냐'고 말했다"며 한국에서 승점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중국으로선 한국과의 원정 경기에서 지지 않아야 본선 진출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도 중국에 승리하지 못하고 호주가 팔레스타인을 잃을 경우 '톱시드'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 팀도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한국전에 앞서 주요 선수인 왕다레이, 왕전하오, 장위닝, 알란 등이 상처를 입었고, 알란의 경우 부상 정도가 심해 한국전 불참이 확정됐다.

한편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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