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 당일 도발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27일 밤 미상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다만 북한 발사체가 군사정찰위성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0시 56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도 북한이 이날 밤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발사체는 서해 남쪽으로 향한 만큼 군사정찰위성일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일본 정부에 '이날 0시부터 다음 달 4일 사이에 위성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발사 때 발사 시점 예고 시기보다 약 1시간 18분 이른 시점에 위성을 발사했다. 기상 조건만 맞으면 북한이 이날부터 언제든지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관련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여부나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감시하고 있고, 그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라며 "정찰위성과 미사일 도발을 같이 한다고 할지라도 그에 대한 대비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대응해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전투기 약 20여대를 동원해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진행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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