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日올림픽 지도 '독도 표기' 결코 용납 않겠다"
- 21-05-28
"잘못된 행동에 항의…최대한 강력한 대응 계속"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8일 일본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 영토처럼 표기돼 있는 데 "일본의 잘못된 행동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의 관련 대응책을 묻자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우린 최대한 강력한 대응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 내 올림픽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지도에서 시마네현 북쪽 해상 독도에 해당하는 위치에 작은 점을 찍어 마치 독도가 자국 땅인 것처럼 표시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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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는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 지도에 독도(오른쪽 빨간색 원)를 일본 영토로 표기돼 있다 (서경덕 교수 연구팀 제공)© 뉴스1 |
일본 측은 특히 지난 2019년 7월 우리 정부로부터 시정을 요구받은 뒤엔 맨눈으론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크기로 점을 찍어놓는 등 '눈 가리고 아웅하기' 식의 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항의하고 재차 시정을 요구했으나 일본 정부는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민주당 김 의원이 이날 회의에서 "(독도는) 일본과 우리나라 외교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전 세계가 들여다보는 지도에 독도는 자신들(일본) 것이라 표시한데 대해 강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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