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품고 요기요 매각하는 독일 DH, '배달통'도 닫는다

DH코리아 "6월24일 배달통 서비스 종료"

 

국내 2위 배달 앱 '요기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

DH코리아는 20일 "자사가 위탁 운영해 온 별도 법인 유한책임회사 배달통의 배달통 서비스를 오는 6월24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만든 국내 최초 배달 앱 배달통은 2015년 4월 독일 DH가 인수하면서 요기요와 한 가족이 됐다.

독일 DH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부 승인 결정에 따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기 위해 자회사 DH코리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 국내 배달앱 시장 점유율은 배달의민족이 약 60%, 요기요 30%, 쿠팡이츠 7% 수준이다.

요기요 매각 주체인 독일 DH와 매각 주관사 모건 스탠리가 지난 4일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신세계그룹 등 유통 대기업과 숙박앱 운영업체인 야놀자, 사모펀드 등 7~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예비입찰 직전까지 고심했으나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K텔레콤, 롯데, 신세계, GS 등과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TPG 등이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갔다. 한때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던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은 애초에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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