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교사 사망에 분노한 누리꾼, 학부모 사업장에 '별점테러'
- 23-09-09
"다 돌려받길", "같은 동 주민인 게 부끄러워" 비난 일색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지기까지 악성 민원을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들의 사업장이 맘카페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분노한 누리꾼들의 ‘별점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8일 오후 5시30분 기준 해당 업장 2곳에 대한 한 포털사이트 리뷰 점수는 가장 낮은 1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초등 교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전해진 뒤 지역 맘카페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들이 운영하는 식당과 업체 2곳이 공공연히 알려지면서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같은 동 주민이라는 게 부끄럽다”, “평생 숙죄하며 살아라”, “남 괴롭힌 만큼 돌려받길”, “다른 사람 인생을 짓밟고 파탄내면 좋느냐. 그러면 잠이 오냐”라는 등 비난 수위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까딱 잘못하면 무릎 꿇릴 수 있으니 조심하라”며 비꼬기도 했다. 비난 리뷰는 불과 1시간여 만에 2배가량 늘어났다.
한편, A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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