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이재명 대표 출석 통보
- 23-08-10
일정 협의 중…다음 주중 피의자 조사 전망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조사를 받으러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최근 이 대표에게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하고 일정을 협의 중이다. 이 대표는 협의를 거친 후 다음 주쯤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현동 개발 사업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있던 시절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에 아파트를 조성한 사업이다. 검찰은 이 대표와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정치적·경제적 이익을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인허가권을 행사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성남시에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허가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백현동 사업이 2015년 정 전 실장의 측근 '로비스트'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개입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 의혹으로 입건된 전현 성남시 공무원 등을 조사한 후 지난달 25일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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