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오늘 신당 '한국의 희망' 창당 선언
- 23-06-26
"돈봉투, 줄세우기 없는 투명사회 만들겠다"
"현역 5명 이상 관심"…여권 인사 합류 주목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광주 서구을) 무소속 의원이 26일 '한국의희망' 신당의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 창당 작업에 착수한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창당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양 의원은 과학 정치, 투명 사회를 당 방향성으로 내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회에는 200명의 발기인이 참석하며 청년층이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 의원은 신당 창당에 현역 의원도 5명 이상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양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통령 제조기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국민들에게 론칭하려 한다"며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으로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기존 정당의 줄세우기가 전혀 없는 투명 사회를 만들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에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이번에 확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민주당의 영입 인재로 민주당에 입당한 양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과정에 반발, 탈당한 후 독자노선을 걸어왔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에 오른 그는 지난해 국민의힘 반도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반도체특별법(K칩스법)의 국회 통과에 기여하는 등 탈당 이후 여당과 가까운 행보를 보여왔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 신당에 합류하는 인사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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