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0일 수출 11.9%·수입 16.9%↑…무역적자 49억7100만달러
- 23-02-13
일평균 수출액 14.5% 감소…석유제품(28.8%) 승용차(166.8%)↑
원유(44.9%) 가스(86.6%) 수입↑…반도체 제조장비(-19.1%)↓
2월 1~10일 수출이 176억 달러(전년동기대비 11.9%↑), 수입은 226억 달러(16.9%↑)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9억7100만달러 적자다.
조업일수(8.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연간누계를 보면 수출 639억 달러, 수입 81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0.3% 감소, 수입은 2.0% 늘었다.
13일 관세청이 내놓은 1~10일 주요품목 수출 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석유제품(28.8%), 승용차(166.8%), 선박(3.9%) 등은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40.7%), 무선통신기기(-8.3%) 등은 감소했다.
미국(48.0%), 유럽연합(53.3%), 베트남(2.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13.4%), 대만(-22.8%) 등은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원유(44.9%), 가스(86.6%), 반도체(3.4%) 등은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19.1%), 정밀기기(-8.7%) 등은 감소했다.
미국(31.9%), 유럽연합(14.1%), 사우디아라비아(30.3%)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중국(-10.3%), 일본(-3.9%) 등은 줄었다.
한편 1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6.6% 감소한 462억7000만달러, 수입은 2.6% 감소한 58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다. 지난해 1월 수출(554억6000만달러, 전년동기비 15.5% 증가)이 역대 1월 중 최고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영향도 있지만, 세계 경기둔화 속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경기 악화가 직접 원인이 됐다.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 적자로 월간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종전 적자 최대치인 작년 8월(94억3000만달러) 기록을 상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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