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25개구 싹쓸이…강남3구 더블스코어·與 텃밭 강북벨트도 변심

吳, 강남구서 73.54% 최고치…총선 패했던 종로·광진도 여유있게 승리 

朴, 옛 지역구 구로구에서도 패배…강북구 45.17% 최고치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보수야당의 강세 지역인 '강남3구'를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유있게 승리하며 25개구를 모두 싹쓸이했다.

특히 오 시장은 진보 색채가 강한 '강북벨트'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옛 지역구인 구로에서도 박 후보를 앞질렀다. 지난해 총선과 비교했을 때 지역 민심이 1년 만에 급변한 셈이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서울시장 보선 개표결과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오 시장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구에서 오 시장은 무려 73.54%를 얻었고 박 후보는 24.32%를 얻는데 그쳤다.

오 시장이 강남구에서 기록한 득표율은 서울 25개구 중 가장 높았다.

강남3구로 불리는 서초구, 송파구에서도 각각 오 시장은 각각 71.02%, 63.91%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26.74%, 33.28%를 얻는데 그쳤다.

오 시장은 각각 2016년, 2020년 총선에서 패했던 종로구와 광진구에서도 큰 격차로 박 후보를 꺾었다.

오 시장은 종로와 광진에서 각각 55.24%, 57.46%를 기록했고 박 후보는 41.26%, 39.77%를 얻었다.

25개 지역구에서 모두 패한 박 후보는 강북구(45.17%)에 최고득표율을 기록했다. 은평구(44.85%), 금천구(44.82%)가 뒤를 이었다.

박 후보는 특히 옛 지역구인 구로구에서도 43.73%에 그쳐 53.21%를 기록한 오 시장에 10%p 가까운 격차로 패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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