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안 싸워요"…'정오의 희망곡' 다비치, 불화설 퇴치하는 '단짝 케미'(종합)

여성 듀오 다비치가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친밀한 사이에서 나오는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줬다.

다비치는 19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새 디지털 싱글 '그냥 안아달란 말야'를 소개하기 위해 출연했다. 다비치의 신곡 '그냥 안아달란 말야'는 이별을 딛고 다시 만나는 순간에는 어떤 변명도 말도 없이 따뜻하게 안아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미디엄 발라드 곡이다. 강민경, 이해리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이날 다비치는 신곡이 최근 음웍 차트 1위에 오른 사실에 대해 "반응이 좋았다, 차트에 올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 음원차트가 바뀌어서 어떻게 보는지 헷갈렸다, 저희한테는 음원 밖에 없기 떄문에 성공적 출발에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DJ 김신영은 "신곡을 녹음할 때 울컥했다는 소문이 있더라"며 신곡 녹음 당시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다. 강민경은 "노래 가이드를 받고 들었다, 이 때 같은 부분에서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울컥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희가 노래도 맘에들고, 너무 라이브를 잘하고 싶더라"며 "그런데 이 노래가 이제까지 낸 노래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노래다, 그래서 회사에 라이브 거부를 했다"고 했다.

이에 이해리도 "공연을 하게 되면 거기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듀오 데뷔 14년차인 된 두 사람은 "시간이 오래 되면서 '진짜 잘 맞는다' 하는 게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해리는 "시간이 지나도 어쩜 이렇게 안 맞는다 싶다, 한결 같이 안 맞는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민경 역시 "지독하게 안 맞는데 그게 맞는 것"이라며 "서로 원하는 이상향이 너무 달라 부딪칠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다른 건 몰라도 노래가 잘 맞는다, 그래서 안 헤어지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해리는 강민경이 발음을 틀리는 등 말실수를 하는 것에 대해 "막내 상태가 요즘 최악이다, 요즘 말을 정말 못하고 역대급을 찍었다, 발음도 못 한다, 최악이다"라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강민경은 "내가 생각해도 심했다 싶은 실수가 있었느냐"는 김신영의 질문에 "딱히 그런 게 없다"며 "나도 불안하고, 내가 너무 불안하다, 딸들이 엄마를 구박한다, '엄마 말 좀 빨리해' 하면서, 엄마가 '민경아' 불러놓고 생각이 안 나서 퍼스(pause)가 있는데, 그런 것과 비슷하다, 성격이 급한데 물리적으로 몸이 안 따라주나 보다, 죽겠더라"며 "생각이 안 나고 답답해서 어버버 하고 말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투닥거리는 모습에 김신영은 "싸우지는 않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우리는 토닥토닥 한다, 그런데 진짜로는 안 싸운다, 우리는 이런(투닥거리는) 일이 매일 있다"고 말헀다.

이해리는 "우리는 대화 자체를 목소리의 언성이 높은 상태로 한다, 처음 보는 스태프들은 싸우는 줄 알더라"며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 상태다, 의견을 조율하는 상태인데 놀라시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강민경은 "우리는 아무렇지 않은데 뒤에 있는 분들이 조용힌 하더라, 싸해지는 게 있나 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이해리는 "가수이다 보니 의견을 강조할 때 발성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후 "우리는 불화설을 타파한지 얼마 안 됐다, 10년 이상 불화설을 들었다"면서 실제로는 매우 친한 사이임을 알렸다.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질문을 직접 받기도 했다. 이해리는 '싱어게인' 심사위원 및 출연자 중에서 듀엣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 유희열을 택했다. 그는 "유니크한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고, 김신영은 "유희열이 고음을 사람 미치도록 만들기로 유명하지 않느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강민경은 이해리가 듀엣을 하면 좋을 것 같은 가수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왠지 언니가 그분들과 함께 한다면 나와 있을 때랑 다른 음색을 보여줘야 한다"며 "그러면 로킹(Rocking)하게 정홍일씨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소찬휘 선배님, 정경화 선배님처럼 한 번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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