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김창열에 연이은 분노·저격…김창열 "애통한 시기, 억측 자제"(종합)

DJ DOC 이하늘이 동생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고 사망에 이르게 된 데에 김창열이 영향을 끼쳤다며 분노했다. 김창열은 고인을 떠나보낸 상황에서 과거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으로, 억측과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오전 거주 중이던 제주도에서 사망했다. 고(故) 이현배의 사인은 처음엔 심장마비로 전해졌지만 친형인 이하늘 등이 제주도에 내려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현재까지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 추후 부검을 하기로 결정했다. 부검은 19일 진행하며, 부검 절차가 끝난 후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이현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김창열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란 추모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하늘은 이 글에 "네가 죽인 거야" "악마XX" 등이란 댓글을 달며 김창열에 분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이후 김창열은 댓글을 막았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이하늘 및 김창열의 측근은 18일 뉴스1과 통화에서 "이하늘이 지금 충격을 크게 받았고, 아무래도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태 아니겠나"라며 "이하늘이 김창열에게 해당 댓글을 작성했다면, 심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에서 속상한 마음을 쓴 것 같다"고 말했고, 상황은 종료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하늘은 19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이 그러한 글을 올린 이유 및 그간의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며 다시 한번 김창열을 저격했다.


이하늘은 "내 동생(이현배) 이 왜 객사를 해야 하냐, 내가 왜 열 받은지 아냐, 첫 번째는 가난하게 산 내 잘못, 두 번째는 김창열 너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하늘은 "제주도에 땅이 있는데 동네가 마음에 들었다"라며 "그런데 게스트하우스가 있어서 이걸 나중에 쉬러 가도 되고, 게스트하우스를 해도 되니까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용이는 돈이 없어서 내가 걔 몫을 내고 DOC 세 명이 같이 사는 걸로 한 것"이라며 "그런데 창열이가 어느 날 이자만 내는 게 부담스럽다고 수익을 창출하자며 리모델링을 해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자고 하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하늘은 "그때 돈이 없었던 재용이가 빠지고 그 자리에 현배가 들어왔는데, 인천에 있던 2억3000만원짜리 아파트를 팔고 아예 다 정리를 해서 제주도로 내려갔다"며 "그때 현배가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직접 돌을 나르고 나무를 깎으면서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김창열이 갑자기 공사대금을 지불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이하늘은 "내 결혼식 피로연을 하고 있는데 김창열이 '8000만원이 들 줄 알았는데 1억2000만원이면 못 낸다'고 말을 해 싸웠다, 와이프랑 따져봤더니 수익성이 안 된단다, 처음부터 안 한다고 하든가"라며 "현배는 전 재산을 털어서 내려왔는데 그렇게 나와서 부도가 난 거다, 그거 때문에 현배가 연세(내는) 집에 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이후에 현배가 생활비 때문에 제주방송 리포터를 했다, 어느 날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오토바이를 내려달라고 하더라, 위험해서 안 된다고 했는데 하다가 사고가 나서 20~30m 날아가 죽을 뻔했다, 그런데 돈이 없어서 MRI를 못 찍었다"라고 했다. 그는 "내가 지금 힘들어서 분노할 대상 찾고 싶어서 감창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오늘 말한 건 팩트다, 빼면 뺐지 더하지는 않았다"라고 알렸다.


이후 김창열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입장을 밝혔다. 김창열은 "우선 고인이 되신 이현배님의 삼가 명복을 빈다"라며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김찰영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 하며 성장해 온 그룹"라며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에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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