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오스카 시상식 간다"…미국 사는 아들의 엄마걱정, 왜?
- 21-04-13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74)이 미국내 아시아인대한 증오범죄로 미국 방문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간) 미국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인데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며 "제가 노인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아시아인 혐오범죄 가해자들은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아들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이달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도 선두주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여정은 자신이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나리'에서 한국말로 한국에서처럼 연기를 했을 뿐인데, 미국 사람들로부터 이렇게 많은 평가를 받을 줄 기대도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나는 배우들 간의 경쟁을 좋아하지 않는다. 배우들은 영화마다 다른 역할을 연기하고 이것을 비교할 방법이 없다"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5명 모두 사실상 승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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