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美 '미나리' 배급사 손잡고 TV시리즈 '동조자' 연출

한국 영화 거장 박찬욱 감독이 영화 '미나리'의 배급사 A24와 손잡고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연출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벌처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2015년 퓰리처상 수상 소설 '동조자'의 TV시리즈 연출을 맡았다.


응우옌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A24가 '동조자'의 TV 판권을 샀고, '아가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흥분된다"며 "박 감독의 '올드보이'는 '동조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보다 더 나은 연출자를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응우옌 작가는 "나는 '올드 보이'에서도 놀라운 낙지 신을 만들어낸 박찬욱 감독이 '동조자'에서도 역시 상상력 가득한 신을 만들어내주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동조자'는 미국에서 베트남 대위 출신 이민자이자 CIA 비밀요원으로 살아가는 이중 간첩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신작 '헤어질 결심'의 개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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