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황석정 "친구 결혼식 갔다는 남친, 알고 보니 자기 결혼식"

황석정과 지상렬이 티격태격하며 밀고 당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진기주가 출연했다.

 이날 진기주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삼광빌라에 나온 배우"라며 반가워했다. 또 "눈웃음이 너무 예쁘다. 엄마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진기주의 남다른 이력을 이야기했다. 공대 졸업, 대기업 입사, 기자, 슈퍼모델을 거쳐 연기자가 됐다. 진기주는 "10대 때부터 연기한 친구들이 있는데 그에 비하면 많이 늦은 편이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부모님 반응은 어땠는지 물었다. 진기주는 "아빠한테는 거의 비밀이었다. 엄마와 공유했는데 엄마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라는 마음으로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버지한테는 가장 미운 짓일 수 있다"고 했다. 진기주는 "슈퍼모델 합격한 다음 아빠한테 사실대로 말했다. 근데 제가 말하기 전에 언니가 아빠한테 '기주한테 무슨 일이 있다. 무슨 얘기를 할 건데 너무 화내지 마라'라고 했다. 아빠는 하루 종일 무슨 이야기길래 이러나 걱정했다더라"고 전했다.

진기주는 부모님이 잔소리를 하는 편이냐는 질문에 "하는 것 같다"며 "학교 다닐 때도 '공부해라, 공부해라' 했다"고 말했다. 진기주는 "공부하는 걸 싫어했다. 해야 된다고,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했다. 공부를 하다보니 성적이 잘 나오면 엄마 아빠가 좋아하고, 선생님도 칭찬을 하고, 그 다음 시험은 적어도 그만큼은 유지를 해야된다는 마음이 들어서 안 할 수가 없었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를 말했다. 김희철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안 하더라. 그런 사람도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지상렬, 김희철이 정영주, 황석정과 캠핑을 갔다. 정영주는 지상렬에 대해 "오래 전 술자리에서도 지상렬이 시크했다. 툭툭 던지는데 너무 웃겨서 박장대소했었다. 그런데 여전하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정영주에게 결혼 했냐고 물었다. 정영주는 이혼했고 20대인 아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이런 생각도 한다. 만일 내가 이혼한 분과 결혼하게 됐는데 스무 살이 된 아이가 있으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사람 만나다가 헤어지는 게 잘못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황석정은 "옛 남자친구가 자신이냐, 연극이냐고 해서 연극을 6개월이나 쉰 적이 있다. 그런데 그런다고 해서 남자친구의 사랑이나 믿음이 더 커진 게 아니다. 오히려 그 사람이 바람을 피웠다"고 상처 받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황석정의 이야기는 끝이 아니었다. 황석정은 "어느 날 그 사람이 양복을 입고 나타났다. 친구 결혼식 갔다 왔다더라. 그런데 그게 자기 결혼식이었다. 그걸로 끝나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내 후배랑 서로 눈이 맞았다. 그래서 실어증이 6개월 왔다. 남자뿐만 아니라 후배한테도 배신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노발대발하며 황석정을 대신해 화를 내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연예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