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플래닛'·'피크타임'·'소년판타지'…보이그룹 서바이벌 온다

2023년을 맞아 방송사들이 남자 아이돌 원석 찾기에 나선다. 엠넷 아이돌 메이킹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을 시작으로, JTBC 팀 서바이벌 '피크타임', 글로벌 오디션 MBC '소년판타지-방과후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등 이미 다양한 프로젝트가 론칭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시청자들과 만나는 서바이벌은 오는 2월2일 처음 방송되는 '보이즈 플래닛'이다. '보이즈 플래닛'은 지난 2021년 방송돼 걸그룹 케플러를 탄생시킨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팬덤이 직접 만들고 데뷔시키는 K팝 보이그룹 메이킹 프로젝트다. 100% 투표를 통해 데뷔조를 정하는 만큼, 스타를 직접 만들어내는 역할이라는 의미를 담아 글로벌 시청자를 '스타 크리에이터'로 명명했다. 또한 'K그룹'은 한국 연습생들, 'G그룹'은 글로벌 연습생들의 그룹을 지칭한다. 또, 보이즈 플래닛에 참가하는 모든 소년들은 '연습생’ 자격으로 경연을 펼치게 된다.


올해 국내에서 방영되는 첫 아이돌 메이킹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 8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수천여명이 지원서를 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예선에 통과한 참가자들은 지난해 12월2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보이즈 플래닛' 시그널송 '난 빛나' 무대를 선보였고, 해당 영상은 공개 다음날 150만뷰를 넘기며 시선 끌기에 성공했다. 이후 오는 2월 초 정식 론칭해 보이그룹 열풍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JTBC는 오는 2월15일 처음 방송되는 '피크타임'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피크타임'은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미 데뷔 경험이 있는 아이돌들이 월드와이드 아이돌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기존에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들이 무대로 경쟁한다는 점에서 엠넷 '킹덤'-'퀸덤' 시리즈를 연상시키나, 프로듀싱, 퍼포먼스, 비주얼 디렉팅 등 월드클래스 제작 군단의 지원을 받아 만드는 '역대급 규모'의 무대를 예고한 만큼 기존 서바이벌과 얼마나 차별화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피크타임' 측은 긴 공백기와 잦은 멤버 교체로 대중인지도가 낮은 아이돌, 코로나 19로 인해 오를 수 있는 무대가 적었던 아이돌, '한방'이 필요한 아이돌의 참가를 독려했다. 제작진은 '피크타임'과 관련해 "기존 이미지에 관한 선입견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팀을 바라볼 수 있고,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팀의 모습이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소년판타지'는 걸그룹 클라씨를 배출한 MBC 걸그룹 서바이벌 '방과후 설렘'의 두 번째 시즌으로, 실력파 K팝 보이그룹 탄생을 위한 프로젝트다. 글로벌 오디션으로 확장된 이번 시즌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14세 이상 남자 1000여명이 지원하며 K팝 가수를 꿈꾸는 소년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소년판타지'는 '방과후 설렘'에 이어 한동철 PD가 연출을 맡아 또 한 번 '스타 메이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년판타지'는 현재 참가자 모집을 마쳤으며, 티저를 오픈하며 분위기를 예열 중이다.


지난해에는 걸그룹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올해에는 보이그룹 열풍이 예고돼 K팝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론칭을 앞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그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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