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야겠다" 김단하, 배정근 앞에서 오열…'당결안' 촬영 중단까지

 

'당결안' 10일 방송

 

방송인 배정근 김단하 부부가 갈등 끝에 이혼까지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끝장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배정근 김단하 부부가 합숙 마지막날까지 갈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배정근과 김단하는 전문가로부터, 말하면서 생각보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는 조언을 받았다. 여러차례 연습을 했지만 쉽지 않았다. 배정근은 대화를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전문가에게 지적을 받기도 했다.

상담 후에 김단하는 속이 답답하다면서 배정근이 있는 남자숙소를 찾았다. 그러나 배정근은 그런 김단하를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아직 감정이 흥분된 상태였는데 아내가 등장하니까 혼란스러워서 피하려고 했다, 나는 아직 쌓인 감정을 말할 타이밍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김단하는 "그런데 여보 내가 명치가 답답해서 여기 왔는데 계속 휴대전화를 보고 싶냐, 너무 휴대전화하지 말고 생각을 좀 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배정근은 "오늘은 그냥 나를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라고 해 김단하를 더 섭섭하게 했다.

김단하는 "답답해서 여보를 찾아왔는데 그냥 누워서 휴대전화를 하는 걸 보니 나만 이런가 쳇바퀴인가 생각이 든다"라며 "마지막에 다 풀고 나가고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이렇게 만드는 거냐 정말 섭섭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배정근이 "내가 준비가 안 됐다는 생각은 안 해봤어?"라고 했지만, 김단하는 "내가 위로를 해다라고 왔는데 준비가 안 됐다고 나를 놔버린다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두 사람의 부부의 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이야기했다. 그러나 둘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았다. 김단하는 "어떻게 휴대전화만 보냐, 나는 지금 너무 그렇다, 내가 이렇게 화가 많은 사람이었나 싶다"라고 속상해 했다.

배정근이 "어제는 너의 이야기를 들었으니 오늘은 나를 위해서 (해주기를) 원했다,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김단하는 "어제 내 이야기를 들어줬다고? 우리가 이야기를 나눈 거야"라며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편에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계속 부부싸움을 했고 김단하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제작진이 찾아왔고 촬영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단하는 "이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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