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후보' 윤여정, 15일 캐나다서 귀국 후 집에서 자가격리 "휴식 중"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배우 윤여정이 촬영차 방문했던 캐나다 밴쿠버에서 귀국해 자가 격리 중이다.  

16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여정은 지난 15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귀국해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앞서 윤여정은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칭코'의 촬영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으며, 캐나다 분량 촬영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파칭코' 촬영 분량이 모두 끝나서 귀국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아카데미 시상식 일정이라든가, 미국 시상식 일정에 대해서는 선생님과 의논을 해봐야 한다, 아직 쉬셔야 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고 뉴스1에 밝혔다.

윤여정은 지난 15일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영화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것은 최초의 일이다. 아시아 배우가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것은 '사요나라'(1957) 우메키, 쇼레 아그다슐루(2003) '바벨'(2007) 키쿠치 린코에 이어 네번째다.

윤여정은 후보 지명 이후 "(자가격리로 함께 있던) 친구(영화 프로듀서 이인아씨)는 감동했고, 나는 멍해졌다, 그냥 친구를 부둥켜 안았다"며 "지금은 자가격리 중이라 사람들이 축하를 해주러 오지 못한다, 그래서 인아와 내가 함께 축하를 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을 통해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의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4월26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미국 현지시간 4월25일 오후) 미국 LA에서 열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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