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구혜선 "열애중 아니다…상대방 아직 내 마음 모르는 듯"

구혜선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배우 구혜선이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과 연관된 키워드 '셀카'에 대해 "직업적으로 내 얼굴을 관찰하기 위함이었다. 거울로 내 정면만 보다가 카메라로 내 옆 얼굴을 볼 때 낯선 느낌이어서 많이 찍었고 많이 올리니 반응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출연작인 '꽃보다 남자'에 대해서는 "행운이고 로또다"라고 표현했다. '꽃보다 남자'에 합류했을 때를 떠올리며 "제작진을 미팅할 때 내가 생각보다 자존심을 굉장히 드러냈다"며 "그분들이 처음 미팅을 했을 때 본이들이 원하는 주인공의 여성상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건 그렇지 않다. 여자가 반드시 이런 행동을 취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내 나름대로 생각을 드러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제작진이 '저게 잔디 역할이다'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작가님은 신인들이 제작자를 미팅할 때 '잘 봐주세요'라는 태도인데, 내가 그러지 않았던 것을 높게 평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꽃보다 남자'에 함께 출연한 스타들이 굉장한 미남인데 좋지 않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구혜선은 "내게는 '일'이지 않나. 외모도 정말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나는 뭔가 통해야 좋은 것 같다. 단지 키가 크고 잘 생겼다고 해서 그냥 좋지는 않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에게 사랑이란 무엇이냐'는 물음에 "'수미산장' 나간 후에 기사 헤드라인에 '열애중'이라고 떴다"며 "아직 열애중인 것은 아니고 나에게 그런 존재가 생겼다는 이야기였다"라고 답했다.

'그게 열애 아니냐'라는 물음에 "열애라고 하면 같이 시간과 장소가 생겨서 규칙적인 것 아니냐. 지금은 그냥 내 마음이고 과정이다"라며 "잘 안 될 수도 있고 조심스럽다. 그 상대가 자기 이야기인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어떻게 좋아하는 티를 내냐'는 물음에 "일단 나는 아침에 관심없는 사람에게 절대 연락하지 않는다"라며 "'날씨가 좋네요'같은 메시지, 용건없는 메시지를 보내고는 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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