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모든 게 K로 통한다…전세계가 한국과 사랑에 빠져"

음악은 물론 영화, 드라마, 음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K’(Korea)로 통한다며 전 세계가 한국과 사랑에 빠졌다고 영국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은 런던에서 개최되는 한국 관련 대형 문화행사를 앞두고 장문의 특집 기사를 내고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을 자세히 조명했다.

 

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페스타 2022 개막공연 ‘K-POP SUPER LIVE’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후 K팝은 전세계의 관심을 사로잡으며 BTS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

K팝이 결실을 맺은 것은 한국 정부의 정책이 ‘신의 한수’였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김대중 정부는 한국의 문화 산업에 주목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기 시작했다.

DJ 정부는 “문화산업을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 세우고 꾸준하게 투자했다.

이뿐 아니라 한국은 다른 나라와 달리 문화도 수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았다. 한국은 병적일 정도로 수출에 매달리는 나라다. 한국에는 ‘수출 지상주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전에 감히 미국에 대중문화를 팔려고 시도한 국가는 없었다”며 “한국이 미국에 문화상품을 수출하는 용기를 낸 최초의 국가”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팝의 성공은 기생충 등 한국 영화,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이어졌다.

배우 주종혁(왼쪽부터)과 주현영, 하윤경, 감독 유인식,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 시청자 단체관람 이벤트 전 하트로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2.8.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한류 열풍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음식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음식문화의 핵심에는 김치가 있다. 고추, 소금, 마늘, 생강, 멸치 젖 등으로 배추를 가득 채운 샐러드인 김치는 이젠 서구인의 입맛도 자극하고 있다.

한국은 역사상 가장 혹독한 전쟁 중 하나였던 한국전쟁 이후 70여년 만에 세계의 문화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섰다. 

한국은 부분 별로 한 국가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굿 컨트리 인덱스’(Good country index)에서 지난해 세계 문화 영향력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한때 대영제국이라고 불렸던 영국은 23위에 불과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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