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텐트 밖은 유럽'이 힐링과 순한맛 재미를 선사하며 순항 중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밖은 유럽'과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가 각각 유럽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팡팡' 터지는 멤버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에 힐링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각각 스위스와 이탈리아 그리고 북유럽 덴마크의 자연 경관을 보여주며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안방극장에 대리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을 시작한 '텐트 밖은 유럽'은 스위스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여행에 나섰다. 유럽 여행의 주된 수단인 기차나 호텔, 에어비앤비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직접 출연진들이 렌터카를 해 운전하며 도로를 내달리는 캠핑 예능으로 시선을 끌었다. 스위스 알프스 산맥과 만년설이 있는 호수, 산책 명소를 화면에 담아냈으며 알프스 3대 북벽 아이거를 배경으로 삼겹살 만찬을 벌이며 무해한 힐링 예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 네 배우의 무해한 조합으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모르는 것이 없는 맏형 유해진과 난생 처음 캠핑에 도전하는 진선규, 연예계에 소문난 '캠핑꾼' 박지환과 막내 윤균상까지 순한맛 멤버 조합으로 편안한 재미를 안겼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5회에서 박지환이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며 '캠핑꾼'으로 더 높아진 캠핑 퀄리티와 더 완벽해진 멤버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조용해서 보기 좋다,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재미없는데 재미있다"라며 "진선규, 박지환은 영화 '범죄도시'에서 악역이었는데 순수 그 자체"라고 반응했다. 

'텐트 밖은 유럽'은 1회에서 3.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으로 시작했다. 앞서 4회에서 5.6%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신회인 8월31일의 5회에서는 5.0%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이처럼 '텐트 밖은 유럽'은 스위스의 자연경관과 멤버들의 순한맛 매력을 담으며 힐링 예능 인기에 한몫을 더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처음 방송한 '도포자락 휘날리며'도 동화같은 덴마크 풍경이 주는 힐링과 다섯 멤버들의 끈끈한 호흡으로 순한맛 예능의 인기를 함께 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한류전령사'로 나선 다섯 남자 김종국, 주우재, 지현우, 노상현, 황대헌이 덴마크에서 한국미가 담긴 물건을 팔면서 여행하는 이색 여행기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조각배를 타고 도시를 돌아보며 디자인의 도시 덴마크의 동화같은 모습을 화면에 담았다. 또 항구 도시 오르후스로 향하는 동안 북유럽의 들판과 목초지로 이국적인 풍경으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도포즈' 다섯 남자들의 케미스트리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예능 고수인 가수 김종국, 최근 예능 대세로 급부상한 모델 주우재, 배우 지현우와 노상현 그리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 리스트 황대헌까지 새로운 멤버 조합에서 오는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주우재는 김종국과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로 '예능 듀오'를 형성했고 애플tv '파친코'에 출연했던 노상현은 우수한 영어 실력과 남다른 영업력으로 '도포즈' 에이스로 떠올랐다. 황대헌도 '막내미'를 뽐내고 있고, 김종국은 맏형으로서 '도포즈'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현우는 부드러운 매력으로 '도포즈'의 편안한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시청자들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진짜 예능"이라며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라고 평했다. 이처럼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첫 회에서 3.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뒤 최고 4.2%까지 찍으며 순항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텐트 밖은 유럽' 및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선전과 관련해 "아직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해외여행이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은 상황에서 유럽 등 먼 지역을 카메라에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라고 분석했다. 이어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도 빛나면서 최근 트렌드인 순한맛 재미, 무해한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