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집에' 케빈 형, 살해시도 이어 성폭행 혐의로 조사까지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을 괴롭히던 형 버즈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각본가 데빈 라트레이(45)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2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리사 스미스는 5년 전인 지난 2017년 9월 데빈 라트레이가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사 스미스는 데빈 라트레이와 약 15년간 친구 사이였다며 데빈 라트레이가 약을 탄 음료를 마신게 했고, 이후 성범죄를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그 뒤 데빈 라트레이에게 사건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보냈지만, 그는 이를 부인했다. 이에 리사 스미스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리사 스미스는 당시 경찰과 검찰이 자신의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최근 재수사를 요구했다. 사건 당시 수사기관은 리사 스미스가 기소를 원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으나, 리사 스미스는 수사에 협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었다며 "내가 기소할 의사가 없었다면 몇 년 전에 왜 검사를 만났겠나"라며 황당해했다. 

데빈 라트레이는 CNN과의 전화 통화에서 리사 스미스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이 와중에 데빈 라트레이 측 변호사는 CNN이 이메일을 보냈음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욕 경찰 또한 사건 처리에 대한 CNN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으며, 지방검찰청 대변인 또한 리사 스미스와 연락 중이라고는 했지만 사건 처리에 대한 입장은 거부했다. 

한편 데빈 라트레이는 지난해 12월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를 시도하는 등 폭행과 구타 등을 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경찰 조사를 받은 데빈 라트레이는 당시 무죄를 주장했으며 보석금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를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오는 10월 심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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