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퀸덤2'를 통해 맞붙었던 그룹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한날 한시에 동시 출격해 각자만의 매력으로 맞붙는다.

이달의 소녀는 오는 20일 오후 6시 데뷔 첫 번째 서머 스페셜 미니앨범 '플립 댓'(Flip That)을 발표한다. 지난해 6월 '&' 이후 1년여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플립 댓'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을 겨냥한 스페셜 앨범이다. 이달의 소녀는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청량한 여름 무드를 가득 담아 '서머퀸'으로 자리잡겠다는 각오다. 동명의 타이틀곡 '플립 댓'은 하우스 기반의 곡으로 세상을 뒤집겠다는 소녀들의 당찬 포부를 담고 있으며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달의 소녀는 앞서 '퀸덤2'에서 자신들만의 퍼포먼스를 더욱 극대화해서 보여준 바 있다. '소 왓'(So What)과 '피티티'(PTT) 등으로 다인원 걸그룹만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이들은 '퀸덤2'를 통해 '셰이크 잇'(SHAKE IT)으로 뮤지컬 형식의 퍼포먼스를 소화한 것은 물론, 브레이브걸스와 함께한 '탐이 나' 무대로 인상 깊은 퍼포먼스로 화제성을 끌어모았다. 결국 '퀸덤2' 준우승을 거머쥔 이달의 소녀는 경연 경험을 바탕으로 곧바로 가요계 출격에 나선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뉴스1에 "최근 종영한 '퀸덤2'를 통해 이달의 소녀의 숨겨진 매력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며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을 겨냥한 '플립 댓'으로 또 한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모두가 기다렸던 컴백인 만큼, 멤버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전했다.

엠넷 오디션 서바이벌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올해 1월 데뷔한 케플러도 20일 오후 6시 컴백한다. 데뷔 활동에 이어 '퀸덤2'를 마친 케플러는 이번 첫 번째 컴백 활동을 소화하며 입지를 다져나간다.

이들이 선보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블라스트'(DOUBLAST)를 통해 행복이라는 이름의 꿈의 섬 '케플러 아일랜드'에 첫발을 내디딘 여정을 아기자기하게 풀어낸다. 미니 2집 타이틀곡 '업!'(Up!)은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소울풀하우스 장르의 조합 위로 에너제틱한 보컬이 어우러져 싱그러운 여름의 청량한 분위기를 높이는 곡이다. 케플러 역시 청량 콘셉트로 서머퀸 자리를 노릴 전망이다.

데뷔곡 '와 다 다'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펼친 케플러는 데뷔 활동을 마친 뒤 3월부터 '퀸덤2'에 곧바로 돌입해 신인만의 상큼하면서도 당찬 에너지를 뽐냈다. 특히 데뷔 앨범을 20만당 이상 팔아치우며 주목 받았던 케플러는 '퀸덤2'에서 비록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신인으로서 이름을 알린 것은 물론, 가능성도 입증했다는 평이다.

이에 이번에는 더욱 당찬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소속사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뷔 앨범으로 최고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와 에너지를 무대에 담아냈던 케플러가 이번 미니 2집으로 꿈이 현실이 될 모험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처럼 이달의 소녀와 케플러가 '퀸덤2'를 마치자마자 컴백해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비롯해 '퀸덤2'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룹 우주소녀도 오는 7월5일 컴백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후 무려 1년4개월 만에 스페셜 싱글 '시퀀스'로 돌아오는 우주소녀도 '퀸덤2' 이후 진짜 컴백 대전에 합류하며 우승자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전망이다. '퀸덤2'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이들이 올여름 가요계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