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父 후견인 물러나는 조건으로 23억 요구

'팝 공주' 브리트니 스피어스(40)의 아버지가 후견인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200만달러(23억원)을 요구했었다고 영국의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피어스의 변호사 매튜 로젠가드는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가 후견인에서 물러나는 조건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했었다"며 "이미 수많은 돈을 가져갔으면서 또다시 돈을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는 5900만 달러(약 653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후견인인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해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마음껏 쓰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아버지는 13년 동안 지속해온 후견인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기로 해 브리트니는 지금은 자신이 번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게 됐다. 

스피어스는 어린 시절 가수로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지만 정작 40세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법적으로 독립된 지위를 누리지 못했었다.

그는 얼마 전 난생 처음으로 태블릿 PC를 구입했다며 소셜미디어에 자랑할 정도였다.

2008년 법원이 정신감정 결과, 그가 미숙하다며 아버지인 제이미를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해 그를 대신해 재산과 생활의 다른 측면까지 통제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는 딸의 재산을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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