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신구·박근형 다 있는데…'늙은이 시트콤' 하고파"

90세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가 신구, 박근형과 함께 '늙은이 시트콤'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안나경 아나운서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90세까지 연기를 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연기할 거라 전혀 꿈꾸지는 않았다, 쓰러졌다가도 현장 가면 벌떡 일어났다"라며 "이게 직업적 속성"이라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안 아나운서가 "신구 선생님과 실버 시트콤 작품이 나온다면 어떤가"라고 묻자 이순재는 "JTBC에서 허락을 안 해, 저희끼리 늙은이 시트콤을 하면 어떤가, 신구나 박근형 다 있다"라며 "'왜 안하냐' 이거다, (실버) 시트콤 하고 싶다, 가족 이야기에서 희로애락이 나온다, 시도하면 좋다"라고 실버 시트콤 제작을 바랐다.


또한 이순재는 눈여겨 본 후배 배우에게 '자네 평생 하는 거야'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고. 이순재는 "제대로 하는 친구, 건성으로 하는 친구가 구분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생 할 수 없는 배우들이 많다"라며 "드라마에서 뜨면 거기에 연연해서 평생 이어가려고 한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다, 변신하고 새로운 역할을 해야하는데 거기에 매달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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