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한 행동대장' 조춘, 90세 된 근황…"나보다 어린 최불암이 반말했다 사과"

김두한 조직의 실제 행동대장 생활을 했던 액션 배우 조춘이 최불암과 마동석에 대해 말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충격부상, 기적의 신체능력.. 90세 최신 근황, 성룡도 겁내던 실제 김두한 행동대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조춘은 "'현실판 야인시대 인물'이라는 얘기로 큰 화제가 됐다"는 물음에 "'야인시대' 행동대장이었다. 27, 28세였는데, 그때 당시 김두한 선배는 40대여서 저를 막내로서 귀여워했었다"며 "나조차 대면도 잘 못했는데 나보다 어린아이들이 허풍을 떠는 모습을 보며 우스웠다"고 말했다.


그는 "아흔살의 나이에도 노화가 정말 더딘 것 같다"는 물음에 "항상 봐도 나는 얼굴이 똑같으니까 나이를 보통 어리게 보곤 했다"면서 배우 후배 임채무의 이름을 언급했다.


조춘은 "80년대에 MBC에서 무슨 회의가 있었다. 출연료 때문에 배우들이 데모를 하던 상황이었다. 그 당시 최불암 씨가 MBC 탤런트실 실장이었다"며 "전부 집합을 걸어서 탤런트실로 들어갔더니 최불암 씨가 '아 조춘이는 정회원이 아니니까 나가' 이랬다. 그 많은 후배들 앞에서 반말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순간 내 눈빛이 변했다. 인상을 쓰고 돌아서서 나가는데, 임채무가 참 예의가 바르다. 그 순간 '불암이 형, 조춘 선배님이 나이가 몇인데 반말을 해'라고 하더라. 난 로비에서 분을 삭이고 있었는데, 둘이 딱 나오더니 '형님 죄송합니다' 하더라. 그래서 내가 '사과해 줘서 고맙다' 했다. 최불암 씨는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자기보다 나이가 적은 줄 알고 반말을 했던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또 조춘은 배우 마동석에 대해 "액션하는 걸 봤다. 마동석 팔도 크지만 예전에 내 팔뚝 둘레는 24㎝였다. 두 손으로 잡지도 못했다"라고 부연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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