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진혁이 '미운 우리 새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 EP. 45 여기 솔로 나라 아닙니다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신동엽은 "최진혁이 '미우새(미운우리새끼)'에도 나온다. 어머님하고 얘기 나누는 거 보니까 왜 그렇게 잔소리하는지 알겠더라"며 "어머님 말씀 들어보니까 계속 간헐적으로 계속 사기당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거 같던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최진혁은 "사기당하면서 스트레스 푼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결과적으로는 안 좋지만 사기라고 알아차리기 전까지 '저게 얼마나 큰돈이 될까' 하지 않나. 여행 가기 전이 행복해하듯이"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사람을 좋아한다"고 했고, 최진혁은 "사람을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팔랑귀다. 저희 엄마가 오늘 나가면 이 얘기는 좀 해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미우새'를 나가게 되신 것도 '우리 아들이 사실 빈틈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바보는 아니다' 그 얘길 하고 싶어서 나가게 된 거다. 나가서 막상 녹화하니까 욕밖에 안 하고 오셨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최진혁은 '미우새'를 통해 코인 수익률이 -200%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코인을 채굴하는 회사라며 사우디 사업계획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지인이 1억 넣고 한 달에 1000만 원씩 받고 있었다. 제가 눈으로 확인했다. 이럴 때 조금 돈을 넣으면 10% 받으니까 5개월만 해도 거의 본전인데 싶어 투자했다. 3개월 안전하게 돈이 들어와서 5개월까지 있어 보자 했는데 5개월째 되니까 연락이 안 되더라. 사이트 자체가 갑자기 먹통이 됐다. 그때 멘탈이 많이 날아갔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최진혁 어머니는 "미치지 않았냐. 저러니 내가 환장하는 거다. 사람들이 속도 모르고 저 집 엄마 잔소리 심하다고 욕한다. 저런 아들을 두면 누구나 욕할 수 있다. 벌면 뭐하냐. 다 새는데"라며 답답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