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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근 목사] 범사에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타국인 애굽에서 430년 동안이나 살던 이민자들이었습니다하지만 긴 세월이 지나감에 따라 애굽을 위기에서 건져냈던 이스라엘의 지도자 요셉도 세상을 떠나자 바로 왕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학대받는 선민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온갖 이적과 기사로 그들을 이끌어 내셨습니다시퍼렇게 흐르는 홍해를 갈라 마른 땅 같이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친히 지켜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적지인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리더들의 보고를 듣고 그만 절망하고 말았습니다정탐꾼들은 한 지파에 한 명씩 열두 명을 선택했고 40일 동안 현지를 정탐하고 돌아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12명 중 10명이 “절대불가라는 보고를 내놓았습니다결국 그들은 격하게 모세를 원망하며 모세를 제거하고 다시 새로운 지도자를 선택하여 애굽으로 되돌아가자고 아우성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정반대의 보고를 내놓았습니다그들에게는 이미 보호자가 떠났고 우리들이 올라가서 충분히 점령할 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그들은 우리의 밥이라고 까지 하였지만 두 사람의 긍정은 열 사람의 부정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까지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광야에 이슬같이 만나를 내려 그들을 먹이시고 지키시던 하나님께 감사는커녕 엄청난 원망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60만 명이 광야에서 비참하게 죽었던 것입니다훗날 사도 바울은 이 같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거울삼아 우리는 원망하지 말자고 호소하였습니다원망은 감사하지 못하는 자들이 하는 멸망의 어리석은 소행입니다

똑같은 환경에 놓여 있었으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감사를 하였고 나머지 열 명의 두령들은 하나님을 극렬히 원망하며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신 모세를 돌로 치려 하다가 결국에는 광야에서 다 죽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오늘 우리는 과연 어디에 속한 성도들일까요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은 긍정적이고 감사가 넘치는 성도들일까요아니면 나머지 60만 명과 같이 원망하며 불평하는 자들일까요? 60만 대 2로 나뉘어 심판과 축복으로 갈리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오늘 우리들은 과연 어디에 서 있는지다시 한 번 자신을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감사가 없는 자들의 결말은 실로 엄청난 심판으로 종말을 맞고야 맙니다뿐만 아니라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도 정탐꾼들이 정탐한 40일을 1년씩 계산해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받도록 심판하시고 말았습니다

이 정도면 오늘 우리들도 감사 대신 원망하는 죄가 그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깊이 깨달아야 하겠습니다그렇다면 그들은 왜 이렇게도 비참하게 망하고 말았을까요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대로 아는 믿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입니다하나님이 없는 이 세상 사람들은 잘 되면 자신이 잘나서 잘된 것이므로 교만하고 잘못 되면 자신이 못나서 잘되지 못하였다고 좌절하니 그 어디에서도 감사를 찾아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듣고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는 “Thank you"입니다이 같은 아름다운 문화는 결코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아메리카를 찾은 퓨리탄들의 신앙정신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천신만고 끝에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도착하였으나 기나긴 바다의 여정과 현지 추위와 풍토병으로 절반가량이 사망하고 겨우 53명이 남아 첫 추수를 하고 그것을 놓고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림으로 이 땅에 추수감사절을 만들어 놓았던 고상한 신앙인들이었습니다.

이렇듯 감사는 하늘의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사랑의 표현입니다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를 잊지 않는 인격자가 되어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범사에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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