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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현식] "한 목소리가 중요하다"

박현식(평통 자문위원)


"한 목소리가 중요하다"


작년 11월 시애틀평통 행사때 한국에서 보내 준 영상 강연을 통해 들었던 종전선언의 의미와 한반도 평화 통일의 로드맵에 대해 습득한 지식은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하였습니다. 이어 12월에 포틀랜드 지회에서 열렸던 차세대들과의 통일 워크숍을 통해서 그동안 무감각했었던 한반도 통일에 대해서 처음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차세대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 한국 사무처와의 영상미팅을 통하여 미국에 사는 평통 자문 위원으로서의 역할과 공공외교에 대해 돌이켜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통위원으로서 현실적으로 가장 부딪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종전선언-평화협정체결-비핵화-북미수교-제재완화-대규모투자의 로드맵에 대해 주위에 들려주면 찬성과 반대가 극명하게 나눠지더군요.


반대입장은 비핵화 우선입니다. 종전선언이 우선되어서는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이 일로 제가 아는 두 사람이 격렬하게 싸워서 갈라서는 것을 보면서 애국심과 민족성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군요. 한반도 평화 통일의 첫 걸음은 남한 국민간에 한 목소리 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 다음 단계로 남 북간의 한 목소리입니다 그리고 나서 주변 국가 설득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특히 남한 국민간에 남북간에 한 목소리 내지 못한 결과가 바로 70여 년간 분단 국가에서 벗어나지 못한 요인이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남한내 한 목소리 없이 남북간 정치적인 한 목소리로는 미국과 중국 뿐 아니라 주변 국가를 설득시키가 어렵다고 봅니다.


이것이 자문위원으로서의 역할과 공공외교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반쪽만 가지고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질서와 미중간의 얽히고 섥힌 첨예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느 누구도 나서기를 꺼려하므로 타자에 의한 한반도 통일은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구한말의 사대주의와 당파싸움 쇄국정책의 결과 백성들만 고달팠던 역사를 기억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트럼프와 반 트럼프의 미국과 촛불과 태극기 좌냐 우냐의 이념의 한국입니다 양성이냐 음성이냐 대면이냐 비대면이냐의 지구촌 세상도 갈수록 양극으로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이든 새 행정부의 대북관은 "Anything but Trump" 인 만큼 남북한이 지난 3년간 트럼프에 의해 이어왔던 정책들이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하여 강대강 선대선 선미후남 원칙입니다 늘 그래 왔듯이 북한의 도발등이 또 되풀이 된다면 한반도 통일은 70년에 얼마를 더 보태야 할지 모릅니다


코로나 펜더믹으로 집에서도 온라인 미팅이 가능해졌습니다. 장소 불문하고 지구촌 누구와도 미팅이 가능해졌습니다. 미디아의 파급 효과도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세상입니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자의에 의한 한반도 평화 통일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야를 넘어서고 좌우 이념을 넘어선 남한 국민간에  남북간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컨센선스를 모으고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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