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사망자 50명, 입원환자도 241명 달해
하루 확진자 2,095명으로 전체 17만2,437명
워싱턴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연 이틀간 신기록을 세우면서 비상이 걸렸다. 또한 사망자로 이어질 수 있는 입원환자도 급증해 감염자 급증-입원환자 급증-사망자 급증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 보건부는 지난 2일 밤 11시59분 현재 주내 하루 사망자가 50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사망자가 2,900명에 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워싱턴주 하루 사망자는 전날 45명을 기록하면서 1일 사망자로는 역다 최다를 기록한 뒤 또다시 하루 만에 다시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감염자는 전날 3,100명대에서 1,000명 정도 줄어 하루 2,095명이 늘어나 전체 감염자가 17만 2,437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가 1주일째 2,0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급증했다. 2일 하루에만 무려 241명이 늘어 현재까지 누적 입원환자는 모두 1만1,1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입원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워싱턴주내 대형병원마다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면서 일반 환자들의 경우 입원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워싱턴주 정부는 각급 기관에서 코로나 테스트를 받은 뒤 집계에 문제가 있어 코로나 검사 결과는 현재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