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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08 23:19
마눌의 경험담
 글쓴이 : 칼있으마
조회 : 1,006  
송시열

이라고 넌 아니?

탈렌튼지 영화배운지 연극배운지 가순지 헷갈려?

아님

야구선순지 축구선순지 탁구선순지 송구선순지 헷갈려?

아, 참, 너 농고출신였지?,......미안.

내 좋아하는
조선시대 학자야.

내가 글 진짜진짜루 좋아하는 이윤
그의 학자나 정치가로서의 덕망 그 딴 게 아냐.
그가 바로 나의 직속선배라서야.

성리학

자.
.
.
.
.
.
기억나는 애들도 있을 거야.
기댄 하지 않지만.

그가 순 한글로만 엮어
일약 밀리언 셀러가 되었던 단편집

'계녀서'

우리가 알기 쉽게 
백퍼 순 한글로만 쓴 책인데도
차라리 한문이 쉽지 순 한글이 더 어려워.

도저히 맨정신으론 이해하기 힘든 순 한글,
걸 풀란 셤을 볼 땐 
그래서 늘 빵점였지만
그 시대에 순 한글로만 썼다는 자체만으로도
노벨문학상감였는데
서론노론으로 당파쌈이 치열할 때라
매도만 했지 추천하는 사람이 없어 
최초의 문학상을 놓친 인사지.

내용이 대충 이렇잖아.

시집가는 딸에게 경계하라면서 지어 준
아녀자의 도리에 대한
시시콜콜한 잔소린데,

시부모 섬기는 도리니
지아비 섬기는 도리니
형제와 친척과 화목하게 지내는 도리니
자식 가르치는 도리니
제사 받드는 도리니
손님 대접하는 도리니와

투기하지 말고
말조심 하고
재물을 아끼고
부지런해야 하고 등등,

온갖 도리를 망라해 꼼꼼하게 적은 글,

걸 한마디로 요약하잠

부디 시댁에 인정받으며 잘 살아 달라는 아비의 마음쯤?

이쯤이면 기억 나는 것도 같니?
.
.
.
.
.
언젠가 큰 딸년 시집갈 때
마눌의 수첩을 보다 의아했어.

마눌의 수준으로 봐선

송중기는 알아도
송시열은 죽었다 깨나도 알 리 없는데

계녀서와 비스무리한 초안이 적혀있더란 말이지.

뭐야?

저년 시집 보내는데 해 줄 건 없고
몇 자 적어줄려고 써 봤어.
.
.
.
.
.
울 마눌이 그랬었나?
나만 모르고 있었나?

고부간의 갈등이 있었날 난 못 느끼고 살았는데
이러저러한 걸 조심하라고 적은 걸 보면
울엄말 되게 껄끄럽게 여기며 살았단

경험,

경험,

경험,

에서 나온 게 분명할텐데......란 생각에
내 마눌에게 무심했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겐 불평불만 한 마디 없었던 마눌이 고맙기도 하고.
.
.
.
.
.
둘 째 보내고 막내딸년 보내는데
또 초안을 잡아 놓은 게 있는데
큰 딸년 보낼때완 완존 다른 내용이더라고.

뭐라 적혀 있냠,

시아버지만 조심하거라.

아, 
바.

그럼 것도

경험,

경험,

경험에서 우러나온 소랴?

바,

아부지 묠 파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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