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0-02-24 (월)

 
작성일 : 19-08-18 02:32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참새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90  

지소영 시인(서북미문인협회 회원)

 
참새

 
힘 실어 드려야 하는데
바람처럼 비처럼
오가고 있죠
 
그대 보이지 않을지라도
태양은 지지 않는 것처럼
깊은 안개
때론 질척한 어둠
두려워 않기로 해요
 
그대 비록 멀지라도
따뜻한 체온
잃지 않기로 해요
 
돌아보면 굽이굽이
아득히 멀어지는 것들뿐
고개 들어 바라보면
눈물에 가리워
밀어내지 못하는 슬픔
 
삶이 그러하다고
모두들 말하지만
 
작은 손짓으로
그 무게 덜어주는 그대가 되기를
따뜻한 시선 하나로
희망 북돋우는 당신이었으면
 
그리하여
먼 훗날 우리의 언어가
바래어질 무렵
느린 몸짓으로도
서로 심장을 느낄 수 있었으면


 
 

Total 69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0 [시애틀 수필-김홍준]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시애틀N 2019-09-08 1092
679 [시애틀 수필-김윤선] 모자라고 아픈 ‘우리… 시애틀N 2019-09-01 862
678 [서북미 좋은 시- 이성호] 방황2 시애틀N 2019-09-08 838
67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춘혜] 가… 시애틀N 2019-09-01 930
676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참새 시애틀N 2019-08-18 692
675 [서북미 좋은 시- 김순영] 노숙자의 밤 시애틀N 2019-08-11 754
674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이름표 붙이기 시애틀N 2019-08-18 896
673 [시애틀 수필-이한칠] 내 신발 시애틀N 2019-08-04 767
67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오정방] 낡… 시애틀N 2019-08-04 657
671 [서북미 좋은 시-김성교] 흙장 시애틀N 2019-07-28 724
67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지소영] 시… 시애틀N 2019-07-21 1011
669 시애틀 조영철 시인ㆍ김정숙 수필가 당선 시애틀N 2019-07-20 1621
668 [서북미 좋은 시- 김백현] 쉰 내가 쉰내로 시애틀N 2019-07-14 858
667 시애틀 엄경제 시인 ‘해외문학상’ 대상 받… 시애틀N 2019-07-09 995
666 [시애틀 수필-공순해] 우리가 살아가는 여기 시애틀N 2019-07-07 809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