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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6 02:20
[김상구 목사 장편소설] 끝나지 않은 전쟁(올빼미 사냥-11)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942  

김상구 목사(전 시애틀 한인장로교회 담임/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끝나지 않은 전쟁(올빼미 사냥-11)


북한이 1983년 10월 9일. 당시 버마(현 미얀마)를 방문중이던 전두환 대통령 및 수행원들을 대상으로 자행한 테러 사건이 일어났다. 

1983년 10월 8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은 서남아세아와 호주를 방문하는 첫 여정으로 미얀마에 도착하여 하루 밤을 보낸다. 그 다음 날 9일 미안마 정부 당국과 의논한 일정대로 아침 아웅산 묘소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북한의 김정일은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 소속 진모(某) 소좌와 강민철 대위, 신기철 대위에게 전두환 대통령을 미안마에서 암살하라고 친필로 명령을 내렸다. 

그리하여 저들은 미안마에 내려와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관 정무 담당 참사관 전창휘의 집에 머물며 전두환 대통령의 암살을 진행한다. 

저들은 전두환 대통령이 미얀마에 도착하기 하루 전 새벽에 아웅산 묘소로 잠입 하여 지붕에 2개의 폭탄을 설치하였고 다음 날 아침 전두환 대통령과 그 수행원들이 각기 여러 차에 분승하여 아웅산 묘소에 도착했을 때 폭탄을 터뜨렸다. 이 강력한 폭발로 대통령의 공식, 비공식 수행원 17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폭발 사건으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등 모두 17명이 죽었고  대통령을 태운 차는 저들과 거리를 두고 조금 늦게 도착하여 전두환 대통령은 구사일생으로 죽음의 표적을 벗어났다. 

전두환 대통령은 사건 발생 후 나머지 일정을 중단하고 이튿날 새벽 급거 귀국하였고 정부는 한국정부조사단을 현지에 파견하여 미얀마 측과 합동 조사를 벌였다. 

전두환 대통령은 정보부장과 합창의장 국방장관에게 이 천인공노할 사건을 일으킨 북한에 대해 강력한 보복 공격을 명령한다. 나라가 갑자기 어수선 해졌다. 미얀마에서 순직한 17명의 장례준비에 북한에 대한 보복 전략을 마련하는 일로 관계기관들이 철야 비상근무를 하게 된다. 

북한과 김정일에 대한 아주 강력한 보복 공격 전략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런 보복공격은 결국 미국 측의 만류와 한국이 북한을 보복하는 것은 북한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는 정보당국의 말에 따라 취소된다.

멀리는 1976년 8월에 판문점에서 남한 지역에서 미루나무 가지를 치던 미군 장교 두 명을 도끼로 때려죽이도록 명령한 일로부터 다시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까지 남한을 향해 강경한 테러를 일삼는 김정일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이 경제발전에 따른 대한민국의 국제적 지위의 상승에 조바심을 계속 내게 된다.

“남쪽에 있는 우리 아새끼들은 와 이리 잠잠만 한가. 뭐 한 건 만들어야 할 거 아니가.”

김정일은 아웅산 폭파사건을 일으킨 지 채 두 달이 못되어 다시 노동당 조사부장을 불러 남조선 남해안에 소수의 정예무장 병력을 상륙시켜 부산에 있는 주요기관들을 폭파하고 불을 질러 태워버리고 남조선에 머물러 있는 간첩들과 접선하여 부산과 대구와 광주와 충주에서 반정부 민중봉기를 일으키라고 명령한다.

신성옥은 부산과 대구와 광주에서 민중 폭동이 일어나면 바로 충주에서 민중봉기를 일으켜 경찰서를 불태우고 경찰 서장을 사살하라는 지령을 받는다.

지금 신성옥은 수안보 <고모식당>에서 충주에서 일으킬 민중봉기를 접선 번호 6776에게 전달하고 있는 중이다.

신성옥은 이동식 가리개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덕배와 저녁을 먹는 경란을 알아본다.

<김경란 중위 너 죽은 줄 알았는데 네년 생명이 꽤 길구나.>

덕배는 신성옥을 모르지만 신성옥은 영등포에서 이진호 대좌와 <또 만나서 또 한잔>의 주점을 경영할 때부터 덕배가 누구란 것을 알고 있었고 덕배가 조진호 검사의 아버지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경란이 과거를 기억하는 것일까. 경란이 과거를 기억한다면 벌써 이진호 대좌와 나에게 큰 일이 생겼을 것인데---.>

신성옥은 숨을 죽이고 덕배와 경란이 나누는 말을 엿듣는다.

“여보야, 조 사장님. 이 된장찌개 정말 맛있다. 여보야 내일도 또 먹자. 응?”

“별안간 웬 조 사장이야. 그래, 이 된장찌개 참 맛있지? 내일 다시 이 집에 오자구.”

“난 아무것도 기억 못해도 괜찮아. 난 아무를 몰라봐도 괜찮아. 조 사장만 내 옆에 있으면 돼. 그거면 된거야.”

경란은 저녁을 먹으며 반주로 나눠 마시는 소주기운에 얼굴이 발개진다.

신성옥은 경란의 말에서 경란이 아무것도 기억 못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주 깊은 숨을 내 쉰다.

<역시 그랬었구나.>

신성옥은 의자를 조금 뒤로 빼고 물러앉아서 덕배의 등 뒤 너머로 경란의 얼굴과 마주친다. 경란이 자기를 알아보면 사람 잘못 봤다고 떼를 쓸 작정이었다. 

신성옥이 주의 깊지 못하게 아주 큰 모험을 한 것이다.

성옥의 눈과 경란의 눈이 마주쳤다. 경란은 성옥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

<역시 그랬었구나.>

성옥은 같은 생각을 되풀이 하며 이진호 대좌에게 전달할 좋은 소식이 생겼다고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그러나 성옥의 이 쾌재는 금방 성옥에게 지옥으로 바뀐다.
 
지금 경란 앞에서 충주 민중봉기의 지령을 받고 있는 접선 번호 6776은 조 검사와 대북 정보 팀이 오랜 기간 아주 큰 공을 들여 전향시킨 간첩이었다. 조진호 검사는 이 6776을 통해 언젠가는 이영철과 그 일당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예감을 가지고 있었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이영철을 검거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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