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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6 02:11
[김상구 목사 장편소설] 끝나지 않은 전쟁(조진호4-1)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469  

김상구 목사(전 시애틀 한인장로교회 담임/워싱턴주 기독문인협회 회원)


끝나지 않은 전쟁(조진호1)


이진호 대좌는 이영철이라는 이름으로 남파되어 영등포 시장 부근에 <또 만나서 또 한 잔>의 주점을 차렸다. 또만은 220000.(22, 10000) 이영철의 접선 번호다. 이영철의 처, 신성옥은 역시 이영철과 같이 남파된 간첩이다. 접선 번호 221(22.1) <또일>이 신성옥의 또 다른 이름이다. 또 한(1) 잔은 신성옥의 번호에서 나온 이름이다
 
<또 만나서 또 한 잔> 주점에는 늘 손님들이 북적댔다. 주점 이름이 한 번 말하면 결코 잊어버려지지 않는 묘한 이름에다 <저씨>로 통하는 주인 이영철이 늘 인심을 써서 모든 음식을 푸짐하게 주었기 때문이다. <저씨>는 아저씨에서 <>자를 뺀 말로 이영철이 자신을 <저씨>라고 부르라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저녁에 저씨네 집에서 또 만나. 

“그래, 또 한 잔 하자구.
“또 만나.

또 만나 또 한 잔 주점은 영등포 시장 골목에 유명한 집이 되어가고 있다.
 
4. 조진호
 
박정희 소장이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고 민족중흥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1961 5 16일 군사 정변을 일으킨다. 이 군사 정변 후 한국은 매일 달라지고 있었다
 
혁명을 성공한 박정희 소장은 1961 5 18일 국가의 최고 통치기관으로 국가재건최고회의를 만들고 자신이 의장이 된다

그해 6 6일 헌법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하고 민정이양 때까지 국가재건최고회의가 국가의 최고 통치기관으로서 지위를 가지게 하는 전문 24조와 부칙으로 된 국가재건비상조치법(國家再建非常措置法)을 제정, 공포한다.

국가재건비상조치법은 입법, 행정, 사법의 3권을 통합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은 혁명 과업 수행에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만 보장하는 등 헌법의 일부 효력마저 정지시켰다

또한 내각은 최고회의에 대하여 연대책임을 지며, 대법원장과 대법원판사는 최고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고, 헌법재판소는 그 효력을 정지시켰다

이 기간 국가재건최고회의는 국가권력담당기관인 국회와 정부를 대신하여 국가의 유일한 최고 통치기관으로서 기능을 하였다.

국가재건비상조치법 아래 치러진 선거에서 박정희 국가최고회의 의장은 1963년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은 4년 후, 1967년 다시 대통령으로 재선된다.

박정희 대통령의 집권 후 온 나라에는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의 노래가 가난을 천추의 한으로 품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금수나 강산 어여쁜 내님 한마음으로 아껴가며
알뜰한 정이 재미도 절로 백년해로 우리 것이다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태양너머에 잘 사는 우리 하루 아침에 이루어졌나
티끌도 모아 태산이라면 우리의 사랑 아낄까보냐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금수나 강산 어여쁜 내님 한 마음으로 아껴가며
알뜰한 정이 재미도 절로 백년해로 우리 것이다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 번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라디오 방송에서, TV 방송에서 하루에도 여러 차례 울려 퍼지는 이 노래는 수천 년 대를 이어가며 지독한 가난에 찌든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불어 넣었다.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푸른 동산 만들어 알뜰살뜰 다듬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서로서로 도와서 땀 흘려서 일하고 소득증대 힘써서 부자마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우리 모두 굳세게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서 새 조국을 만드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마을마다 확성기로 새벽을 깨우는 새마을 노래와 새마을 운동을 통해 여러 시골 마을들이 달라져 갔다. 동네마다 앞길을 넓게 만들어 작은 마을까지 자동차가 들어가게 되였다. 마을 마다 공동 우물이 만들어지고 초가집은 스레트 지붕으로 개량되었다

동네 부근에 새마을 공장들이 들어서서 농민들에게 부업이 생겨나는 지역이 늘어났고 정부시책에 따라 수출에 필요한 모든 일들이 온 나라에서 추진되었다

1억불 수출이 꿈꾸는 소리처럼 들렸는데 그 후 수출은 매년 늘어나 1970년대 들어서 10억불 수출을 달성한다.

2차 경제개발 5개 년 계획이 끝나 가면서 단군 이래 처음으로 춘궁기에 많은 사람들이 굶어야 하는 보리 고개가 사라졌고 전국 산골짜기 동네까지 전기가 들어가고, 사람들은 위 방 구석에 밀가루 부대를 쌓아놓고 살게 된다

온 민족의 한이던 보리 고개를 넘는 이 일에는, 같은 면적의 논에서 두 배나 수확되는 통일벼가 효자 노릇을 하였다. 그리고 전국 어디서나 아주 싼 값으로 살 수 있는 무연탄으로 만든 구공탄 보급이 산을 푸르게 만들었고 내무부의 조직을 통해 전국으로 매년 수천만 구루씩 심는 나무들과 유실수들이 산천을 살찌게 했다

이 모든 일은 일사불란하게 나라를 이끌어가는 박정희 대통령의 통치력 때문에 가능했고 이 때 온 국민들에게 <우리도 하면 된다는 용기와 희망>이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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