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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홍의 교육 컬럼

 
<하버드 가지 마라> 저자인 대니얼 홍이 교육에 대한 정보와 관점을 예리한 시각으로 제시합니다.
 
 

 
작성일 : 18-01-28 23:51
[대니얼 홍 칼럼] 절뚝거리는 이과, 앞 못보는 문과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220  

대니얼 홍(교육전문가)


절뚝거리는 이과, 앞 못보는 문과
 
“일자리와 직결된 전공과 분야에 투자를 해야한다라고 빌 게이츠는 2011 3, 미국 주지사 컨퍼런스에서 강조했다

또한 게이츠는 테크놀로지가 주도하는 경제에서는 인문학이나 사회과학이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게이츠의 발언 며칠 뒤 애플 회사의 신상품 소개 이벤트에서 스티브 잡스는애플 회사의 DNA는 테크놀로지와 인문학이 결혼해서 생성되었다”라고 역설하며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학문을 강조했다.

그로부터 7년 뒤 게이츠가 창설한 마이크로소프트 회사는 스티브 잡스의 생각 쪽으로 방향타를 바꾸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 최고 경영자 두 사람이 <미래 컴퓨팅>이란 최근 출간한 책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연구 결과, 인문학이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라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세상에서는 로봇과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하고 경영하려면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과학 분야를 넘어서 인문학이 절실히 요구된다 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질세라 구글 또한 STEM(과학, 테크놀로지,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에 관련된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유능한 리더와 기여도가 높은 직원은 조직의 산소다라는 신념으로 지난 2009년 부터 구글은 <프로젝트 산소>라는 연구를 해왔다

지난 9년간 유능한 리더와 기여도 높은 직원의 요건을 연구한 결과, “그들이 지닌 STEM 기술은 가장 마지막 요건이다”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소통 능력, 나와 배경과 생각이 다른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 통찰력, 문제 분석과 해결 능력, 연관성 없는 아이디어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발표는 500년 전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르네상스를 연상케 한다

당시 피렌체는 유럽 전역을 휩쓸고 간 흑사병 후유증에 시달렸고, 정치는 분열과 내분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고, 절대적 권위를 유지했던 카톨릭 교회는 십자군 전쟁 이후 쇠퇴하기 시작하는 등 사회의 어느 곳을 둘러봐도 확실한 것 하나없는, , 내일 어떤 세상이 다가올지 모르는 불확실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글로벌 경쟁, 인간지능과 로봇의 장이 펼쳐진 현 시점도 르네상스 직전의 피렌체처럼 불확실로 가득하다

예전에 통했던 방법을 고집하며 미래를 설계하고 노력하는 것은 개인, 기업, 사회, 국가, 그 무엇을 막론하고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특히 커리어를 개척해야 하는 학생들이 예전에 통했던 대학 졸업장, 자격증에만 매달리면 취업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다

그래서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방법은 창의와 혁신에 있다고 여기고 모두가 그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 않나.

창의와 혁신은 어디서 올까. 역사에서 인간 창의와 혁신을 가장 생동감있게 보여준 시대가 바로 르네상스다. 그 시대에 우뚝선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음악, 문학, 수학, 식물학, 역사,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그것에서 발견한 패턴을 그림에 담았다.

무조건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거나, 테크놀로지를 인문학과 결혼시킨다고 해서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잡스와 다빈치의 경우를 보면, 축적된 경험, 기술, 지식을 동원해서 서로 관련없는 것들을 자신만이 지닌 시각으로 조합할 때 가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발표는 이제 문과 이과로 나누는 이분법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만일 커리어를 개척하는 학생 자신의 시각이 아직까지 이분법에 머물고 있다면 시각 교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문과없는 이과는 절름발이요, 이과없는 문과는 맹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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