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18-09-25 (화)

 
작성일 : 18-05-27 19:35
[신앙과 생활-김 준] 정치보다 귀한 것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1,105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정치보다 귀한

 
우리들의 신체에서 어느 부위(部位) 하나도 불필요한 것을 없듯이 국가라고 하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국민 개개인도 각양각생의 직업을 통해서 모두가 국가경영에 필요한 기능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에게 피해나 고통을 주지 않는 어떠한 일을 하든지 거기에 귀천이 있을 없고 상하의 차별이 있어서도 안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의 관심은 정치에 있고 정계나 관계(官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만이 높임을 받고 가치도 인정을 받는 실정입니다. 한마디로 다양한 가치가 존중 받는 다원가치사회가 아니라 정치에 모든 가치가 편중되는 정치 일원화 현상으로까지 비쳐지기도 합니다.

결과로 교육자도, 기업인도, 학자도 그리고 심지어 연예인들까지도 정계에서 손짓만하면 길로 방향을 바꿉니다. 물론 그들 중에는 정치인으로서의 카리스마가 있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강인한 투지력도 없고 투철한 신념이나 용기도 없는, 온실에서 자란 화초 같은 사람이 정치를 아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잠시 외도를 했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옛날 프라톤이나 공자 같은 분들도 정치에 뜻을 두고 노력했던 분들입니다

프라톤은 40 넘어서 그의 이상을 정치를 통하여 펴보려고 어느 통치자 밑에서 자문역을 맡고 있었으나 기성 정치인들의 음모에 걸려 노예로 팔려가게 되었는데 뜻있는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풀려 나온 후에는 정치에서 손을 떼고 교육에만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결과 그는 세계에서 최초로 대학교육을 실시한 교육자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공자도 그의 정치이념을 실현시켜 이상국가를 이루어보려고 여러 나라 정치인들을 찾아갔으나 누구도 그의 뜻을 받아주지 않자 그도 오로지 교육에만 전력을 기울였는데 교육의 결실만이 영구히 빛나는 그의 정신적인 유산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자들, 경제 발전에 막중한 공헌을 하고 있는 기업인들, 문명과 문화 창달에 묵묵히 이바지하고 있는 학자들, 소박한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연예인들, 모든 분들이 걷는 길이 얼마나 귀하고 아름답습니까

그들은 들에 만발한 들꽃들이 다양한 모양과 색채와 향기로 자연의 미를 뿜어내듯이 우리 인간사회를 빛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19세기 프랑스의 사드 카르노 대통령(1837~1894) 재임 어느 귀족으로부터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비서가 사전에 대통령의 지정된 좌석을 점검하기 위해 가보았더니 대통령의 좌석이 뒷자리에 배정된 것을 보고 귀족에게 불평을 하자 주인이 해명을 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모두 여섯 분을 초대했는데, 대통령이야 누구나 임기를 마치면 바꿔가면서 맡을 있는 자리이니까 나중에 16번째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1 좌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리나라 화가의 자리구요, 2번째 좌석은 솔본느 대학의 존경 받는 교수님의 자리입니다. 그리고 3번째 좌석은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의 자리입니다. 4번째 좌석은 평생 동안 파리 정거장에서 기차의 출입을 성실하게 점검해온 공로자의 자리입니다. 5번째 좌석은 우리나라의 페스타로치라 불리우는 훌륭한 교육자의 자리입니다…”

그렇게 각계 각층에서 선발된 대표적인 국가 공로자와 세계가 인정하는 전문가들을 차례로 배정하다 보니 대통령의 자리는 16번째로 밀려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대통령이 정말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이라면 자신의 좌석이 16번째가 아니라 100번째로 배정된다고 해고 많은 존경 받을 인물들이 배출되는 것을 기뻐해야 것입니다.

우리 앞에는 정치보다 귀하고 가치 있는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다양한 일들이 균등하게 대우받고 인정받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사회요, 선진사회라 있을 것입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Total 133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3 [신앙과 생활-김 준] 지식에서 지혜와 사랑으… 시애틀N 2018-08-12 572
132 [신앙과 생활-김 준] 베드로의 통곡 시애틀N 2018-07-29 908
131 [신앙과 생활-김 준] 계급장 다 떼어놓고 시애틀N 2018-07-15 1028
130 [신앙과 생활-김 준] 영원한 행복 시애틀N 2018-06-24 1501
129 [신앙과 생활-김 준] 우물 밖 세상을 본 우찌… 시애틀N 2018-06-10 886
128 [신앙과 생활-김 준] 정치보다 귀한 것 시애틀N 2018-05-27 1107
127 [신앙과 생활-김 준] 장수는 연장된 기회 시애틀N 2018-05-13 998
126 [신앙과 생활-김 준] 인간다움이 그립다 시애틀N 2018-04-29 939
125 [신앙과 생활-김 준] 딸들아, 많이 힘들지? 시애틀N 2018-03-11 1222
124 [신앙과 생활-김 준] 종교인과 윤리의식 시애틀N 2018-02-25 1095
123 [신앙과 생활-김 준] 성실 시애틀N 2018-02-12 877
122 [신앙과 생활-김 준] 평등 사상의 생활화 시애틀N 2018-01-28 1086
121 [신앙과 생활-김 준] 모든 것이 가(可)하나 시애틀N 2017-12-17 1373
120 [신앙과 생활-김 준] ‘빙점’을 통해 본 원죄… 시애틀N 2017-11-19 1331
119 [신앙과 생활-김 준] 운명도 바꾸는 인격 변화 시애틀N 2017-11-05 1801
 1  2  3  4  5  6  7  8  9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