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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12 11:28
[신앙과 생활-김 준] 성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608  

김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성 실
 
우리가 사회생활에서 취하고 살아가야 할 가장 소중한 덕목을 꼽는다면 그것은 성실함일 것입니다. 성실함이란 거짓이나 가식이 없는 진실함이요, 사악함이 없는 선량함이요, 언행심사 등 모든 면에서 소홀함이 없는 정성스러움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품성이 선하고 진실한 바탕 위에 정성스러움까지 더해지는 것이 성실이라면 그것은 인간의 완전한 인격을 적시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분들이 지니고 있는 공통점은 역시 성실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 중에는 가끔 그들의 인격이나 지도력을 단시일 내에 갖출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을 한 두 권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마는 지도력이나 인격을 도야시키는 데에 지름길이란 없습니다

우리가 수십 년 동안의 긴 인생을 사는 동안 여러 가지 책도 읽고 온갖 희로애락의 체험을 통해 그때 그때 보석처럼 진귀한 깨달음을 얻으면서 성실하게 인생길을 걸어가는 동안 지도력도 자라고 훌륭한 인격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또한 절대로 교만해질 수가 없고 모든 것에서 배우고 성장하려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어떤 이들은 종교를 통하여 절대자를 신봉하면서 신앙 속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종교를 멀리하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즉 유신론자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는데, 그러한 신앙인과 비신앙인,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길을 택하게 되는 근원적인 차이는 어디에서 기인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겸손과 교만의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과신(過信)하면서 자신을 절대화하는 교만이 자리 잡고 있는 한 종교를 받아들일 수 없고,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절대자 앞에 겸손히 머리 숙이는 사람만이 종교적 신앙에 머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겸손이 생활화되면서 교만을 멀리할 수 있게 하는 길이 바로 성실한 삶입니다. 성실은 언제나 최선의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덕목입니다.

사람들은 지혜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혜보다 먼저 우리 자신의 성실성을 북돋우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이 하는 일에서 실패를 하게 되는 원인은 지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성실성의 부족 때문입니다.

성실한 삶에서 지혜도 나타나지만 성실하지 못한 삶에서는 있던 지혜도 흐려지게 됩니다.

자라나는 젊은이들에게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것은 근면과 성실을 그들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해도 그들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근면과 성실만큼 그들을 돕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잃을 때 사람은 가장 비참해지는 법입니다. 100권의 책보다 단 하나의 성실함이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말할 수 없이 큽니다.

그리스도인들이 80이 넘고 90이 넘어도 기도를 드릴 때마다 무릎을 꿇고 죄인의 모습이 되어 하나님, 이 철없고 허물 많은 저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라는 기도가 울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무리 지식이 풍부하다고 해도 성경 앞에만 앉으면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와 같아지고 이것은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라면서 교만해질 수가 없고, 아무리 경륜이 많은 사람이라도 십자가 앞에만 서면 머리를 들 수 없는 죄인의 처지가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 앞에서 성실한 자세로 자신의 실상을 똑바로 보고 머리 숙인 겸손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나 우리가 통과하는 이 역사의 시간은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에게 보람을 안겨주기에 결코 인색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총명, 재치, 간교함, 능란한 수완을 보시고 놀라시거나 감동하시는 분이 아니라 작더라도 믿음의 뿌리에서 솟아나는 우리의 진실함, 선량함 그리고 성실함 때문에 감동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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