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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5 21:51
대한항공 내부에서 "조현민 사퇴하라" 목소리

대한항공 3개 노조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요구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조현민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대한항공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조종사 새 노동조합 등 내부 3개 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조 전무의 사퇴를 촉구했다.
3개 노조는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에 형용할 수 없는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며 △경영일선 즉각 사퇴 △국민과 직원에 진심어린 사과 △경영층의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3개 노조는 "연일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속보가 끊이지 않는 경영층의 갑질 논란과 회사 명칭회수에 대한 국민청원 속에 일선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해 온 2만여 직원들조차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2017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육박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우리 직원들은 2015년 1.9%, 2016년 3.2%에 불과한 임금상승과 LCC 보다도 못한 성과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은 창사이래 세계의 하늘을 개척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고 말했다.
3개 노조는 "그 모든 노력들이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으로 무너져 버렸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 경영층 갑질논란에 대한 성명서>
대한항공 3개 노동조합은 한 목소리로 작금의 사태에 심히 우려를 표명하는 바이다.
연일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속보가 끊이지 않는 경영층의 갑질 논란과 회사 명칭회수에 대한 국민청원 속에, 일선현장에서 피땀 흘려 일해 온 2만여 직원들조차 국민들의 지탄을 받기에 이르렀다. 나아가 6만 가족들의 삶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2017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육박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지만, 우리 직원들은 2015년 1.9%, 2016년 3.2%에 불과한 임금상승과 LCC 보다도 못한 성과금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은 창사이래 세계의 하늘을 개척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자부심을 갖고, 고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왔다.
왜? 그것이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는 길이라 믿으며,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하나만으로도 하나가 되는 국민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모든 노력들이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으로 무너져 버렸다.
왜 우리 직원들이 자괴감을 느껴야 하는가!
왜 우리 직원들이 아무런 죄도 없이 비난의 화살을 대신 맞아야 하는가!
2만여 대한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회사 명칭의 지속 사용을 간절히 희망한다.
또한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동에 형용할 수 없는 유감을 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논란의 중심이 된 조현민 전무는 경영일선에서 즉각 사퇴하라.
1. 조현민 전무는 국민들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에게도 진심어린 사과하라.
1. 경영층은 추후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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