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곰팡이 계속돼 13일부터 전면 문닫아
아동병원내 수술은 일단 6일간 올스톱
<속보> 지난해에 이어 올해 5월에 이어 최근 인체에 치명적인 누룩곰팡이가 발견돼 11곳의 수술실을 폐쇄했던 시애틀 아동병원이 수술실 14곳을 전면 폐쇄했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지난 10일 누룩곰팡이가 발견된 뒤 곰팡이가 계속 번지고 있어 일단 14곳 모두를 최소 5일 동안 폐쇄한다"면서 "수술은 모두 6일 동안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시애틀 아동병원 곰팡이 사태로 현재까지 한 명이 사망하고, 지난해부터 이번까지 모두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애틀 아동병원은 11일 “10일 수술실 3개와 장비실 2개 등에서 누룩곰팡이가 발견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체 14개 수술실 가운데 11개를 긴급 폐쇄했다”고 밝혔었다.
누룩 곰팡이는 습기가 많은 방의 벽지 같은 곳에 끼며 미관상은 물론 공기도 오염시킨다. 곰팡이가 퍼뜨리는 미세한 포자는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무좀 같은 피부염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